20201229
갑자기 피곤이 쏟아지지만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닐 때
전 간절히 카페인 음료인 커피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달콤하게 깨워주는
바빈스의 비밀 레시피를 알려 드리려해요.
밀크티에 샷추가 드셔보셨나요?
홍차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히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거기에 커피의 카페인을 더하면
내가 왜 잠이 안 오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시는 계기가 될 만큼
고카페인 음료가 되겠지요?
오늘은 바빈스커피의 허니밀크티에
샷추가를 해서 이미지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종종 카페에 이런 공간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그때 그때 만드는 조그마한 스튜디오랍니다.
이뿌지요??
홍홍홍
밀크티의 유래는
밀크티는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이 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하지만 그 시작은 유럽에서 홍차에
우유를 타 마시면서부터입니다.
지금은 저를 비롯해
밀크티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처음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답니다.
커피에 전혀 꿇릴게 없는
그 향기를 느끼며 마시는 것이
다도인들의 바람직한 태도이죠.
그 옛날 고급 홍차는 은화를 주고 사야하는
고가의 음료였는데요.
도대체 누가 그 비싼 홍차에
차 향이 줄어들게 만드는 우유를 섞었을까요?
그 과정 속에서 불편한 진실을 마주 해 보겠습니다.
1650년 북경에 머물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직원
뉴호프가 만주의 귀족은 홍차 찻잎을
물에 잔뜩 넣고 끓인 후 소금 뿌린 따뜻한 우유를 넣어
뜨겁게 마신다고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처음 차를 전파한 나라는
네덜란드였던 만큼 홍차에 우유를 타는 방법도
이 때 전파되었을 수 있습니다.
1670년 영국 런던의 차 무역상이자
커피하우스의 주인인 토마스 가웨이가 남긴 책에는
홍차에 우유를 섞으면
위장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기록되었다는 설.
1670년대에는 홍차가 무척 진해서
차라기 보다는 약으로 통했답니다.
1680년 파리 사교계 마담 세비네의 편지에
살롱에서 홍차를 특별하게 마시는 방법으로
우유를 넣었다라는 설.
이런 기록이 있다고 해서 누가 처음
우유를 섞어서 전파했는지
확실하게 알수는 없답니다.
하지만 이 기록들로 인해 유럽인들이
홍차에 우유를 탄 이유를 생각해보면
커피와 홍차의 쓴 맛을 줄이려했던 이유와
일종의 신분과시였죠.
유럽에서 우유는 비싼 품목도 아닌데도
그 비싼 동양의 수입 홍차에
우유를 타 마셨을까요?
유럽에 처음 홍차가 전파되었을 당시에는
찻잎을 듬~뿍 넣어 끓였기때문에
홍차의 맛이 쓰고 떫었고 그 맛을 중화시켜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한 것인듯 합니다.
하지만 위의 밀크티를 퍼트린 장소와 시기에 따라
해석이 조금 달라지는데요.
1680년 프랑스는 부드러운 맛을 즐기려고,
1670년 영국에서는 쓴 약과 같은 홍차를
위의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한다는 이유가 설득력이 있지요.
그런데 1650년 네덜란드를 통해 밀크티가 퍼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당시 중국에서 홍차를 수입한 유럽인들은
중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모습을 흉내 내려했고,
반면 중국인들은 차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 모습을
모방했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답니다.
그 속에서 속물주의를 볼 수 있고
19세기 영국에서는 홍차에 우유를 탈지
우유에 홍차를 탈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답니다.
홍차가 대중화가 됐어도 서민에게는
여전히 비쌌기에 우유를 가득채우고
홍차를 따랐고,
부유층은 찻잔에 홍차를 먼저 따른 후
부드럽게 마시기위해 우유를 따랐습니다.
우유에 홍차를 타면 서민이고
홍차에 우유를 타면 부유층이네요.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과 칼로리
밀크티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절반 가량인데요.
밀크티 87mg + 커피 150mg
타피오카 버블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따로 버블추가도 요청해보세요~
이것도 꿀맛이랍니다. ♥
고카페인으로 달달하게 밀려오는 잠을 물리쳐보세요.
이게 효과가 참 좋더라구요.
허니밀크티에 샷추가 잊지마세요~!!
허니밀크티에 샷추가하는 과정을
예쁘게 영상으로도 담아봤는데요.
마지막 꿀 떨어질 때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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