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
11월 2째주에 다녀 온 제주 여행 중
우도 이야기 입니다.
여행 2일 차에 반나절 동안
우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아침에 늦장을 부리다
10시쯤 출발 해 버렸어요.
아이들 아빠가 꼭 가보고 싶었던 우도.
선착장부터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표를 끊었어요.
배 시간은 매 시간 30분에 출발 한다는 점
기억해두셔요~^^
이 배를 타고 출발 합니다.
우도 훼리호네요 ㅎㅎ
날씨가 첫 날보다 너무 좋아서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파란 하늘과 빨강 등대의 보색대비가
넘 예쁘네요~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배를 타니 15분 정도?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했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마악~ 펄럭이고
날씨가 좋으니
사람은 어찌나 또 많은지...
그래도 그저 기분은 굿~이네요
기분이 청명해지는 느낌이
너무 상쾌했어요.
11월에도 이렇게 봄 같이 느껴질 수 있는게
제주도가 더 좋아지는 이유 같네요.
어딜 갈까 하다가
하얀 모래(?)가
있는 서빈백사로 가 보았는데요.
이건 모래가 아니고
홍조단괴라는 홍조류가 형성한 특별한 자갈로
되어있는데요.
특이 하다고 막 가져가면 안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어요.
바다만 보면 여기는 동남아
어디쯤 인것 같네요~
빛깔이 예술이죠?
하얀 모래와 파도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처음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신기한가봐요.
기분이 좋으니 궁디를 실룩실룩~ ㅎㅎ
으이구 넘 이뻐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남들 다 찍는 점프샷도 찍었는데
이거 찍는다고 겁나게 뛰었네요.
그렇게 하나 건졌으니 다행이죠 ㅎㅎ
우도 여행 그 다음 코스는
우도 동굴보트였는데요.
선장님이 어찌나 입담이 좋으신지..
듣는 재미
스릴 넘치는 보트 타는 재미
동굴과 바다를 가로 지르는 신비한 재미까지
출발하기 전에는
그렇게까지 격하게
빠를지 상상도 못했어요.
울 딸이 엄마 안경 날아갈까 꽉 잡아주고
그래도 재미있다고 깔깔
근데 전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배가 뒤집어지면 어쩌나~~~
넘~~ 빠르더라구요 ㅠㅠ
여유있게 풍경 찍는다고 영상 찍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얼른 폰을 치웠답니다!!
ㅋㅋㅋㅋ
정말 소가 누워있는 것 같죠?
바다 위에서 바라 본 우도의
깍아지른 바위가 절경이더라구요.
이리저리
동굴 탐험을 떠났습니다.
쇠 손잡이 하나 잡고 뒤집어질 듯
마악~ 달리는 보트..ㅠㅠ
무셔요~
근데 오히려 함께 탄
배 안의 모든 사람들은
저만 빼고
너무 신났어요~
울 남편도...ㅋㅋㅋ
이 동굴의 달이 물에 비치는 장면을
보시려거든
꼭 오전 시간에 오셔야 한답니다~~
저희는 보지 못해서 넘 아쉬웠어요.
아이들과 남편님은 또 타고 싶다지만
헝클어진 머리를 감당할 수 없는 저는
다시는 안타기로하고 (나만)
후덜덜한 우도 동굴보트체험을 마쳤어요.
이제 우도봉으로 가봅니다.
우도 특산물인
땅콩초코찰떡파이와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아이스크림 어디갔니?
벌써 다 먹었지요.ㅠㅠ
고소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진한 초콜렛과 찰떡, 그리고 땅콩의 조화가
맛 있는 찰떡파이였어용.
요런 아기자기한 제주느낌도 좋죠?
살살 올라가는 길에 만난 백마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데
완전 그림같은 풍경이었어요.
억새풀이 바람에 날려 더욱 멋진 가을 느낌~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역시 남는 건 사진~!!
저도 마스크끼고
짜잔~
울 얀이가 또 사진을 이렇게 잘 찍어요 >.<
핫핫
울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느낌은 좋죠?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타기 체험~!
섭지코지의 말타기는
살살 걷는 정도였는데
여기는 살살 뛰기도 하더라구요.
말을 다루는 솜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와우~~
엄마는 사진을 참 잘 찍엉~~~
이 사진은 원래 말을 끌어주시는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요즘 합성 어플이 넘 잘나와서
한번 도전 해 봤어요.
감쪽같죠??
마치 둘만 있는 것 같은~
울 신랑이
돈 안되는건 증말 잘한다며
칭찬(?) 하데요?
우도봉에서
제주의 풍광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올라가는 길도 그닥 힘들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3개의 코스를 돌고
우도를 나와서
다음 코스는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
식사를 했어요~
어디로 갔는지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용 ^^
오늘도 스윗한 하루 되세요.
-sweetB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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