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생일 상차림] 아주 그냥 간단하게... 그래도 그럴듯하게.!!
20101129
매년 신랑의 생일엔 항상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을 해요.
작년 생일 상차림을 어떻게 해주었는지
기억 나지 않아 찾아 보았는데
기록이 남지 않은 것을 보니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 상 차림은 아니었나보네요.ㅋ
이번에 카페를 개업하면서
바쁜 스케쥴을 핑계로
아이들과의 시간도 남편과의 시간도
많이 신경 쓰지 못해서 스멀스멀 미안한 마음이
생겼고. 그렇다고 거~~~하게 해 줄 자신도 없고
해서 생일 전 날 휘리릭 간단히 장을 보고
로켓프레시로 술 안주거리를
시켰답니다.
심지어 선물도 로켓배송으로...ㅋㅋㅋ
생일 아침엔 간단히 먹고 나가야하니
너무 거하지 않게 하기로 하고
마트에서 양념 불고기 한 팩을 샀고
거기 들어갈 버섯과 파프리카,
미역국에 들어갈 국거리용 소고기 한 팩.
마트를 휙 둘러보다 발견한 훈제연어 한 팩
그리고 연어말이 속에 들어 갈 무순과
홀스래디쉬 소스,
집에 있는 당면과 양파로 끝~!!
그런데 훈제연어 한팩의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세팅이 이쁘게 됐네요 ㅋ
양념이 된 불고기에
파프리카와 버섯, 양파를 넣고
물을 한컵 붓고 불린 당면을 넣고 끓였더니
훌륭한 불고기가 완성이 되었어요.
파프리카도 불고기용과
훈제연어말이 용으로각각 자르고
양파도 두 종류로 썰어서
훈제연어말이용 양파는 찬물에 잠깐 담궈서
훌훌 말아서 예쁘게 모양 내면 끝이 나요~!
그렇게 미역국을 끓여서 추가하니
시어머니께 칭찬받은 생일 상이 차려졌더랬어요.
다행히 애들은 미역국이랑
불고기를 위주로 먹어서
연어말이가 적지 않았어요 ^^
올 해 신랑님이 제 생일 선물로
애플워치를 사주었어요.
그람서 자기 생일에는
기타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잘 모르는 저는 후기를 보고
기타를 구매했는데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아요.
하루 전 날 구매해도 다음날 바로 오니
참 편안한 세상이예요.
신랑이 좋아하네요. 그럼 됐지 뭐. >.<
어쨌든 우리에겐
술타임도 있기때문에
술안주용으로 준비한
새벽배송 밀키트~!!
해물 누룽지탕과 찹스테이크.
이게 괜찮을까 반신반의하며 샀는데
와~ 이거 완전 대박~!!
해물 누룽지탕은 또 사먹으려구요~
찹스테이크는 아이들이 잘 먹었지만
제 입맛엔 그닥이었는데,
해물 누룽지탕은 손님용으로 준비하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애들을 먼저 재우고 오붓하게 한 잔 꺽으려 했더니만
.........
애들이 너무 안자요 ㅠㅠ
맛있는거 먹으니 껴준다. ㅋㅋㅋ
이 오징어에 들어간 정성 보이시나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뭔가
직접 요리 한듯 한
정성이 들어간 것 같아요~
사랑이 식었다니!!
이렇게 해 줘도 뭐래니~ ㅋㅋ
단호박의 향이 잘 어울어져서 양념도 맛나고~
여튼 이번 신랑님 생일은
간단히 준비해서 잘 지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하나하나 장보는 것 보다
더 저렴한 키트예요.
힘들이지 않고
간단히 생일 상 준비해 보세요. ^^
-sweetB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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