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곡파크비스타의 눈 오는 날

지니얼서우댁 2020. 12.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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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오늘 신곡파크비스타에 온 함박눈은 몇년 만인가요?

이상기후로 눈이 와도 싸리눈만 구경한게

3년정도 된것 같아요.

매년 올 해는 꼭 눈 싸움하고 눈사람 만들자~

하고 안 오는 눈을 탓하기만 했지요.ㅎㅎ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가슴이 다 설레더라구요.





블라인드를 창문 위까지 잔뜩 올리고

 오랫만에 보는 눈오는 풍경을 감상했어요.


아이들과 어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너무 소복하고 예쁜 이런 눈

정말 얼마만인지

밖으로 나가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제가 제일 열정적으로 만들었지요 ㅎㅎ




큰 눈덩이를 들고 

잘 뭉쳐서 동글동글 몸통도 만들고

머리통도 만들고

 울라프처럼 3단을 만들었네요.


오늘 신곡파크비스타에서

눈사람 배틀이 열린 것 처럼

너도나도 눈사람을 만들더라구요.




도저히 저만한 눈사람은 만들수 없었지만...

이렇게 멋진 눈사람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요?




얀이 친구와 만나 열심히 

토닥토닥 동글동글 모양을 잡아서




짜잔~~

우리 나름대로 멋지죠잉?




집에서

2020년 달력 뒤에 

네임펜으로 눈을 그리고

씨익 웃는 입도 그리고 

모양을 오려서 준비했어요.


붙이기가 애매했는데 눈으로 눌러

고정하니 잘 붙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코는 역시 울라프의 당근코~!!




애썼다 진짜~

ㅎㅎㅎ

내년엔 정말

코로나 없이 맘 편한 눈밭에서

누가누가 예쁜 눈사람 만드나 

콘테스트 하면 좋겠네요~!!



눈사람을 다 만들고

눈 오는 모습을 많이 남겨 놓아야지하고

파크비스타 단지내를

걸으며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집에서 나가자마자 보이는

창문 안쪽에서 볼수 있는 풍경도

액자같이 예쁘길래 찰칵~!





자전거 보관하는 곳도 밖에 보이는 소나무가

너무나 멋져서 찰칵~!


아쉬운건 눈으로 보는 것을

사진으로 그대로 옮길 수 없었던게

안타까웠어요.









천연 크리스마스트리가

줄줄이 있는 신곡파크비스타의 단지내 풍경이네요

눈이 소복히 쌓인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지요?









천천히 내려가며

카페에서 (전 점주라)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소복하게 내리는 함박눈을 보니

마음이 센치해지고

감성에 젖게되더라구요.





카페에서 바라 본 정문 앞 도로입니다.



마무리는 바빈스커피 의정부파크비스타점의 

소원나무로 장식해봅니다.

400장의 소원카드가 모두 소진 되었어요.


이렇게 많은 소원을 빌어주신

고객님들에게

기쁜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카드가 모두모두 모이니 

넘넘 예뻐요~

우리가 염원하는

가장 많은 소원은

'코로나 물러가라'였어요.


확진자가 천명대를 넘어서서

퍽 걱정이 됩니다.


언제쯤 이 바이러스에서

해방이 될까요?


이 이벤트 같았던 함박눈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이 밝아지길

바랍니다.


-sweetB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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